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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여기에서 멈추겠습니다.”
에세이
길을 여행하는 배낭여행자의 영덕 블루로드 여행기
#영덕#블루로드#배낭여행#해파랑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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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에게 물어보세요

내가 ‘길’의 매력에 빠진 것은 2017년도 홀로 떠났던 산티아고 순례길의 영향이 크다.
혼자 떠나는 첫 해외여행이 40일가량 배낭을 메고 길을 걸어야 하는 일정이었다. 어린 나이의 당참을 믿고 떠났던 것인지 미비한 준비로 고생도 많이 했다. 그 덕분에 누군가의 도움과 위로를 많이 느꼈던 여행으로 기억한다.
나보다 훨씬 먼저 그 길을 걸었던 여행자가 해줬던 말이 나를 계속 길 위로 여행하도록 했다.

“은주 씨, 어떠한 것이든지 길에게 물어보세요. 그 길은 수천 년이 넘도록 그 자리에 있었어요. 그 위로 얼마나 많은 삶들이 지나갔겠어요.”

마법처럼 길이 대답을 해주지는 않았지만, 나는 길을 걸으면서 많은 질문을 했고, 지금도 틈나는 대로 여러 길을 여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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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길을 여행하다

스페인에서 길의 매력을 느끼고 한국에 있는 아름다운 길에 눈길이 갔다.
그중에서도 동해의 푸른 바다를 보며 걸을 수 있는 ‘해파랑길’이 이번 나의 여행지이다.
부산에서 강원도 고성까지 이어지는 해파랑길의 일부인 ‘영덕 블루로드’를 걸어 보기로 했다. 2박 3일 일정으로 블루로드 B코스와 C 코스를 걸었고, 매일 다른 곳에서 야영을 하며 밤을 보냈다. 온전히 자연에서 2박 3일을 보낸 것이다.
푸른 바다를 바로 옆에 두고 걷고 싶다면 블루로드 B코스, 숲과 산길 속에서 바다를 만나고 싶다면 C 코스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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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위의 인사

거대한 배낭을 메고 걸어가는 작은 소녀를 보는 신기한 눈길들이 있었다. 첫 시작점에서 해파랑길 도장을 찍으려는 찰나에 옆에 있던 꼬마의 호기심 어린 눈빛이 그 시작이었다.

“우와~ 안 무거워요? 나도 할 수 있어요?”   “비박하시는 거예요? 대단하네요. 너무 멋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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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막 걸음을 시작한 우리는 이러한 관심이 민망하면서도 응원처럼 느껴져서 고마웠다. 그것도 잠시 해파랑길 코스로 진입하는 순간 우리는 영덕의 푸른 바다에 빠져버린 듯 멈춰버렸다. 파도가 움직이는 모습이 우리를 환영하는 인사 같았다. 바닷바람에 흔들리는 소나무 가지들도 나에게 손을 흔드는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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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냥 쉬운 길은 아니었다.

여름 태풍 피해로 인해 길의 일부분이 많이 훼손된 상태였다. 아슬아슬하게 길을 찾으면 걷기도 하고, 우회로를 이용하기도 했다. 그러다가 마주친 또 다른 여행자와 자연스럽게 대화를 나눈다.

“어디에서 오셨어요? 길은 좀 괜찮나요?” “길이 좀 험해서 다른 길로 우회하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결코 혼자 완성하는 길이 아님을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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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새가 방앗간을 그냥 지나칠 리 없다

길을 걷다 보면 힘이 들기 마련인데 정말 많이 생각나는 것은 ‘탄산음료’와 ‘커피’였다.

서울에서는 고개를 돌리면 찾을 수 있었던 편의점이 이곳에는 보이지 않았다. 탄산음료가 눈앞에 아른거리기 직전 마을 작은 슈퍼를 발견하면 오아시스를 본 것처럼 이끌려 들어갔다. 거스름돈은 그냥 주머니에 쑤셔 넣고 가게 앞 평상에서 누가 뺏어 먹어 먹으려는 것처럼 급하게 마셨다. “살 것 같다!” 음료 하나에도 길 위에서는 큰 행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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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여기서 멈추겠습니다

백패킹의 매력은 언제 어디서든 멈추면 그곳이 오늘의 집이 되는 것이다. 물론 야영을 할 수 있는 곳은 제한적이지만 말이다. 배낭의 무게에 짓눌려 1번 쉬고 갈 수 있는 거리를 2~3번을 쉬어야 했다. 그럴 때면 우리는 ‘쉰 김에 바다 한 번 더 보고 가지~’라며 배낭마저 내려놓고 쉬었다. 첫째 날 우리는 계획했던 야영장소까지 가지 못했다. 대신 더 한적하고, 고요했던 한 해변에서 멈추기로 했다. 덕분에 동해 바다의 일몰을 볼 수 있었고, 더 여유롭게 밤하늘의 별을 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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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2

By 하씨스터

배낭 메고 산티아고 순례길을 2번 다녀온 여행자
현재는 매 주말마다 백패킹이나 등산을 다니며 추억 쌓고 있다.

하은주 @ha.sis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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