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로가기
제목

제주의 노을을 만나는 5가지 방법

작성일 2023-04-10

조회 575

평점 0점  

추천 추천하기

내용

에세이
제주도에서 일몰을 감상할 수 있는 특별한 방법

#제주도#일몰#배낭#해변








나는 해지는 찰나 주변이 붉게 물들어 가는 노을을 좋아한다.

제주도는 그 자체로도 아름다운 섬이지만 좀 더 특별하게 즐길 수 있었던 나만의 제주도 일몰을 되내어 본다.


제주도 해변에서 만나는 노을


서쪽에 위치한 이호 테우 해수욕장은 일몰이 아름다운 제주 명소이다.

제주공항과도 가까워 도착하거나 떠나기 전에 일몰과 함께 감상하기 좋은 곳이다.










동쪽으로 일정을 잡았다면 함덕 해수욕장은 어떨까.


이국적인 야자수 풍경과 함께 해변, 서우봉, 카페 델문도, 스타벅스 등 여러 곳에서 일몰을 만끽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찰나의 일몰이 끝나고 아쉽다면 분위기 좋은 주점에서 맥주 한 잔을 즐겨보자.

운치 있는 술집에서 여행자만이 누릴 수 있는 자유로움을 느낄 수 있다.









 

한 여름, 금능 해수욕장에서 우연히 만난 일몰도 아름다웠다.

금능 해수욕장은 수심이 얕지만 의외로 스노 클링 하기 좋은 포인트다.

해가 지는 줄도 모르고 스노클링에 빠져있다가 수면 위에 해가 비치면서 우연히 마주하게 된 일몰은 환상적이다.










이국적인 핫 플레이스에서 즐기는 일몰


해외여행을 가기 어려운 현재, 이국적으로 일몰을 즐길 수 있는 곳을 추천한다.

핫 플레이스로도 손꼽히는 이곳은 중문 해변에 위치한 카페 겸 펍 '더클리프'이다.

동남아 리조트와 같은 야외 테라스에서 탁 트인 바 다와 함께 일몰을 정면으로 감상할 수 있다.









제주의 가을은 어떤 모습일까.


제주도는 368개의 오름이 존재하는 오름의 왕국이다.

그중에서 가을이면 억새풀이 절정을 이루는 새별 오름의 노을도 좋다.

새별 오름의 억새는 낮에는 은빛으로, 해 질 무렵이면 황금빛으로 빛난다.

입구에서 30분이면 정상에 도착할 수 있다.

노을을 본 후, 잠시 추워진 몸은 오름 근처의 새빌 카페에서 녹여보자.

리조트호텔을 리모델링해서 만든 카페는 이색적인 분위기를 풍긴다.

오름이 오르기 어렵다면 이곳에서 뷰를 보며 노을을 만끽하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다.

새별 오름을 동선에 넣기 어렵다면 이동하는 중간에 잠시 쉬어가는 것은 어떨까.

가을의 제주여행에서 노을에 비친 억새를 그냥 보내기엔 아쉽다.










찰나의 노을을 놓쳤다면, 그리고 끝나가는 여행이 아쉽다면 어떨까


제주도에서 김포 가는 비행기 시간을 일몰 시간에 맞춰보자.

왼쪽 창가 자리에 앉으면 해지는 노을의 모습 을 볼 수 있다.

끝나가는 여행이 아쉽지만, 잠깐의 비행시간 속에서도 장관이라 부를 수 있는 노을의 모습 을 감상할 수 있다.

단, 기상상황이 좋아야 하지만, 제주도는 해외 못지않게 아름다운 여행지 중 하나이다.

그러나 우리나라 최남단에 위치한 탓에 태풍의 영향을 가장 먼저 받아 많은 피해가 발생하기도 한다.

이번 제주여행을 기약한 일자가 하필이면 태풍을 앞둔 어느 여름 날이었다.

소중한 휴가가 태풍 때문에 무산되 는 것은 아닌지 마음이 졸였다.

다행히도 거센 태풍이 지나간 다음 날, 제주행 비행기를 타고 갈 수 있었다.


동쪽 일정 중에 가장 먼저 닿는 함덕 해수욕장을 찾아갔을 때, 마침 해가 뉘엿뉘엿 지기 시작했다.

태풍이 지나간 해변의 하늘은 한층 더 붉게 물들어 있었다.

예고 없이 찾아온 바이러스로 올 한 해는 모두가 갑갑 하고 힘겨운 하루를 보내고 있다.

태풍이 할퀴고 간 자리에 더욱 더 진한 노을이 생기듯이, 이 시간이 지나고 나면 우리도 한 뼘 더 성장해 있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비밀번호
수정

비밀번호 입력후 수정 혹은 삭제해주세요.

댓글 수정

이름

비밀번호

내용

/ byte

수정 취소
비밀번호
확인 취소